240마력, 260토크의 힘을 자랑하는 애큐라 RDX(위). 메탈 스트림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실내장식(오른쪽 위), 뒷좌석이 완전 평면으로 접혀져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터보엔진 장착 힘세고 빠른 5인승 CUV
주말 스포츠·레저 활동에 ‘안성맞춤’
애큐라가 오는 7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새로 생긴 틈새시장인 CUV (Crossover Utility Vehicle) 영역에 개척모델로 RDX를 내놓는 것. 애큐라 신차개발팀은 RDX를 30대 전문직 계층을 위한 ‘맞춤형 자동차’로 정의하고 있다.
이들이 생각하는 30대 전문직 종사자는 활력 넘치는 도시인들로 카약, 마운틴 바이크, 스쿠버 장비, 스노보드 등을 즐기는 사람들. 하루 24시간, 주 7일을 바쁘게 일하고 신나게 놀면서 삶을 즐기는 것이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다.
때문에 신차개발팀은 이들의 취향을 분석,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적재공간의 활용을 최대화했다. 뒷좌석이 헤드레스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완전히 평면으로 접혀지도록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형차’격인 MDX와 닮은 꼴인 RDX의 전방외관은 전형적인 애큐라 모델들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그 이외에는 MDX와 닮은 것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RDX만의 특징으로 똘똘 뭉쳤다.
7인승인 MDX보다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볍다. 5명이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5인승이다.
지붕선은 아치형으로, 뒷문은 비스듬한 스타일을 유지했다. 95% 새로 개발된 플렛폼은 올 7월에 첫 등장하는 혼다의 2007년형 CRV와 공유했다.
터보차지 2.3-리터 i-VTEC DOHC 16-밸브 엔진은 애큐라 TSX의 2.4리터 엔진을 닮았다. 하지만 애큐라 RDX가 탑재한 혼다의 터보엔진은 미국시장에선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V6의 파워와 4실린더의 경제성을 한꺼번에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rpm 이하에서는 밸브가 살짝 닫혀 터보가 빨리 작동할 수 있도록 개솔린 배출 속도를 높여주고 2,000rpm를 넘어 2,500rpm에 다다르면 밸브가 완전히 열린다.
이 터보가 6,000rpm에서 최대출력 240마력을 신속한 5단 자동변속의 트랜스미션에 전달, 시속 60마일에 도달시간을 7.5초로 단축했다.
전륜에는 스트럿, 후륜에는 멀티링크가 채택된 서스펜션이 애큐라의 SH-AWD시스템을 받치고 있다. 일반 주행에서는 90%의 파워가 전륜에 제공되며 가속시에는 파워의 70%까지 후륜으로 보낼 수 있다. 회전시에는 자동으로 바같쪽 바퀴에 더 많은 파워를 전송, 회전시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 필요한 경우엔 최대 100%까지의 토크가 한 바퀴에 집중되기도 한다.
18인치 알로이휠에 235/55 올시즌 퍼포먼스 타이어가 장착돼 도로접지 능력도 우수하다. 또 차량속도를 감안,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스티어링의 무게 조절도 매우 신속하다. 그러나 52/48로 나눠진 앞과 뒤의 중량배분이 다소 전륜구동처럼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다.
RDX의 단단한 서스팬션은 거친 노면을 비롯한 안정적이지 않은 도로를 주행할 때 X3에 비해 전반적으로 미흡한 주행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열선이 설치된 가죽시트, 파워 선루프, XM 인공위성 라디오가 장착된 프리미엄 오디오, 커튼 에어백, 스테빌리티 컨트롤, ABS,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 등 RDX 기본형에 장착된 편의사양들이 X3 고급사양에 버금간다.
가격을 비교하면 RDX는 기본형이 3만2,000달러, 최고급사양이 3만7,000달러로 기본형이 3만7,500달러인 X3에 비해 가격 경쟁면에서 앞선다.
CUV시장이 X3와 마즈다의 CX-7의 등장으로 점점 치열해져 가는 가운데 RDX의 영역확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큐라 RDX
자동차 타입 전륜구동, 4WD, 5인승, 5도어 왜건
기본형 가격 3만2,000달러
엔진 타입 터보차지 인터쿨러 DOHC 16밸브 인라인4
알루미늄 블록-헤드
배기량 2,300cc
파워 240 bhp @ 6,000 rpm
토크 260 lb-ft @ 4,500 rpm
트랜스미션 매뉴매틱 5단변속 자동
휠베이스 104.3인치
전장/폭/높이 180.7/73.6/65.2인치
회전중량 4,000 lb
0-60mph 7.5초
연비 19(city)/24(hwy) mpg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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