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을 맞아 SV한미봉사회에서 열린 ‘어버이 은혜 감사잔치’에 참석 후 귀가하는 노인들에게 안혜미 관장이 한인마켓들에서 증정한 기념선물을 챙겨주고 있다.
훈훈한 동포애와 효도애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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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안혜미)와 오륜회(회장 김금호)가 공동으로 ‘어버이 은혜 감사잔치’를 봉사회 강당에서 개최했다.
2백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미봉사회 소속 직원들을 비롯해 박종빈 목사(산호세 행복한교회), 장효수 목사(새하늘우리교회) 등 목회자들과 봉사자들은 식사 배식 등의 봉사를 펼쳤으며 한미봉사회 산하 무궁화무용단이 소고춤을, 평화합창단이 ‘어머님 은혜’를 합창했다.
이밖에도 장은영씨의 진행으로 삼행시 짓기, 넌센스 퀴즈, 싱어롱 청백전 등이 펼쳐져 이날 행사장을 찾은 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담긴 즐거움을 선사했다.
캠벨에 거주하는 박금순(78) 할머니는 이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노인들이 갈 곳이 많지 않은데 한미봉사회가 있어 너무나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잔치를 위해 갤러리아 플라자(대표 이성욱)에서 우산, 과자류 등이 담긴 가방을 증정했으며 한국마켓(대표 김정의)에서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한인업소들도 훈훈한 동포애와 미덕을 나누는데 동참했으며, 조경호 목사(중앙교회)와 신도들은 카네이션과 떡을 준비, 행사장을 찾은 노인들에게 제공했다.
삼강오륜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오륜회 소속 이주화옹은 “각 단체별로 유사한 행사가 많은데 한인업소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한미봉사회와 함께 어버이날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안혜미 한미봉사회 관장은 “각종 행사를 유관 단체들과 함께 하려는 이 같은 시도와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어버이 감사잔치라는 성격에 걸맞게 앞으로는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돼 행사가 준비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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