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차원에서 5월을 ‘아ㆍ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로 지정하게 된 것은 1970년대 중국 및 일본계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시작됐다.
연방의회에서 일했던 지니 쥬씨는 자신의 고조 할아버지가 대륙횡단 철도건설을 위해 일했던 중국인 노동자였던 것을 떠올리며 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이 미국발전을 위해 일했던 것을 의원들에게 설파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연방하원은 1977년 6월 5월 4일부터 한주간을 ‘아태평양계 문화유산주간’으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날짜를 문화유산주간의 시작일로 정한 것은 일본계 이민자가 1843년 5월 7일 미국에 첫발을 내딛고 대륙횡단 철도가 1869년 5월 10일 완공된 것에서 기인했다.
그후 1992년 호튼 연방하원의원은 매년 5월 한달을 ‘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자는 법안을 제출, 의회에서 통과됐고 조지 부시 대통령이 92년 10월 23일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미전국적으로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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