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중 하나인 ABC 방송이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방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한류의 미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비는 8일 오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BC 방송의 루디 배드나 PD로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드나 PD는 “미국인들의 관심이 점차 아시아쪽으로 쏠리고 있다”면서 “아시아의 코드가 `레인(Rain·비)인 만큼 레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 배드나 PD는 특히 “아시아에서 비의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미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가 (미 주요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비와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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