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로 신임 관장에 안혜미씨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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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구 산호세 한미봉사회)의 관장 이취임식이 지난 1일 오전 11시 봉사회 강당에서 열렸다.
장은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에는 2백여명의 동포들이 참석,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는 심영임 관장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임성 이사장은 손창순 건축위원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심영임 관장이 봉사회 자체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쏟아온 정성과 열정의 결실이 이제 눈 앞에 다가오게 됐다”며 심관장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천인필 SF부총영사는 “심영임 관장이야말로 참봉사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평하며 “이러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안혜미 신임관장을 중심으로 더욱 더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황종우 한미대학 학장은 “봉사회 자체건물 마련에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봉사, 그리고 봉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준 심관장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심영임 관장은 이임사에서 “봉사회의 창립 정신에 부응하고자 노력한 지난 5년은 더없이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그동안 협조해준 봉사회 직원들과 이사진에 감사를 표했다.
심영임 관장에 이어 한미봉사회 관장에 취임한 안혜미 신임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27년전 한미봉사회의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한인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럽고 떳떳한 한인커뮤니티의 이미지를 이 땅에 확립해 나가자”며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건강한 시민이 되고자 모두가 노력해 나가는 것이 봉사회의 목표이며 그 중심에 있는 봉사회를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캔 이에거 산호세 시의원도 참석했으며 산호세 파이어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이규행)은 2,650달러의 기금을 봉사회 측에 전달하고 봉사회의 발전을 축원했다.
한편 산호세시는 심영임 전 관장에게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릴 시의회 회의에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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