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시집 ‘삼거리 주막’ 출판기념
“시적 분위기는 밤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버클리대학에 와보니 낮에도 가득합니다”
고은 시인은 25일 낮 버클리대학 도서관에서 열린 시낭송회에 참석자들로 가득 메운 것을 보고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이날 낮12시부터 동대학 메인도서관에서 열린 영문판 시집’삼거리 주막’(The Three Way Tavern) 출판을 기념한 시낭송회는 자리가 부족할정도로 100여명 이상이 참석,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낭송회 인사에 나선 로버트 하스시인은 “고인시인의 시는 너무 훌륭하여 정규 계획에 없었지만 특별히 시낭송회를 열게됐다”면서 축하인사를 했다.
이날 고은 시인과 시를 영문으로 번역한 리처드 실버그씨는 ‘나무야 보아라’ ‘나는 내일을 꿈꾼다’ ‘하루살이’등 여러편의 시를 낭송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고은시인과 영문판 시집을 공동 번역한 클레어 유 버클리대학 한국학센터 소장은 출간된 시집이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나 뉴욕타임스등 주요 언론으로 높은 평가와 아울러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버클리대학에서 출판한 고은 시인의 영문판 시집에는 ‘내일의 노래’ ‘고은선시’등 121편이 실려있다. 시낭송회후에는 고은시인의 북 사인회도 열렸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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