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성환목사(왼쪽)와 중태에 빠진 김선숙 사모.
한인 1명사망•3명 위독
김성환 목사 숨져, 김선숙사모 중태.북가주서 11명 탑승
부활절을 맞아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으로 성지 순례를 떠났던 북가주를 중심한 미주 지역 한인 교회 관계자들이 시리아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김성환목사(71.뉴왁 안디옥교회.사진)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께(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국경 북쪽 5km 지점에서 미주 지역 한인 교회 관계자 15명과 요르단 현지 가이드 1명 등 한인 16명이 타고 있던 미니버스가 뒤에서 달려오던 트럭에 추돌 당한 뒤 교각을 들이받았다.
LA한인관광 회사가 모집해 떠난 순례단 일행은 당시 요르단을 경유해 시리아로 이동중이었다.이 사고로 김성환 목사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 목사 부인 김선숙(61)씨와 박은주(43•워싱턴주), 가이드 이지영(42•요르단)씨가 큰 부상을 입고 다라시 등 인근 국립병원으로 분산 후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또 함께 타고 있던 조영구(오클랜드 피스토스 한인장로교회) 목사는 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일행은 가벼운 부상에 그쳐 간단한 치료를 받은뒤 24일이나 25일게 구ㅏ국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차량 16명의 탑승자중 11명이 북가주지역 목사와 사모라 피해가 가장 컸다. 사고차량에는 북가주에서 목회자 사모 11명을 비롯 시에틀서 3명의 목회자와 사모,LA 기독교미래연구소관계자 1명,현지가이드등 16명이 탑승했다.
임주성 서기관은 “요르단 대사관을 통해 이날 오후 4시께 연락을 받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알아보기 위해 권상희 영사가 바로 현지로 떠났다”면서 “사고 경위와 부상자들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있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는 지난 17일(월) 로스엔젤레스를 출발,그리스와 이집트,이스라엘지역 성지를 2주동안 둘러본후 4월 29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이번 성지순례 참가 목회자와 사모는 LA 기독교미래연구소(소장 소재천목사) 주관의 1년과정의 설교 학교 출신자들로 되어있다.
<손수락•구성훈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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