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적 흠집내기…한마당 끝날 때까지 취재거부”
본보 1일자 A3면 왈가왈부 코너에 대한 정정보도 요구결의안은 김덕천 이사장이 주도했다. 그는 정식안건 처리뒤 “(문제의 기사가) 한인상의 흠집내기”라며 “정식으로 정정보도를 요구한다. 정정보도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국일보에 대한 취재거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캘빈 김 이사와 조현진 이사가 다소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으나 주웅만 수석부회장,
이용해 부회장, 손창의 이사 등의 반론에 묻혔다. 특히 이용해 부회장은 거듭 “투표를 하자”면서 SF한인회-IIC-SF한국문화원(설립준비중)이 유사행사 통폐합, 후원금걷이 등 민폐축소, 공동개최로 인한 비용절감 및 행사품격 향상 등 여러갈래 명분으로 오는 5월27일 공동개최할 예정인 가칭 2006년 봄 민속축제에 대해서는 “김홍익 (한인)회장이 안하면(임기 끝나면) 내년에 안할 것(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언 고문이사는 6년전 동포한마당잔치 추진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내가 만들었고 6회까지 왔는데 태생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건(본보 기사는) 전혀 틀린 얘기다. 안성학 (당시 아시아나) 지점장이 저하고 동갑이다. (서울본사로) 가면서 ‘아끼고 쓰다보니 (한국왕복 항공권) 13장이 남았는데 동포사회에 주겠다’면서 (나에게) 줬다. 지금까지 한인회 행사(가을에 열리는 한국의날 행사를 지칭)는 주류사회 홍보라는 의미로 해왔다. 그런데 뉴욕 신문을 우연히 보니까 동포한마당잔치가 있더라. 그걸 보고 아이디어를 땄고, 표 13장을 1세와 2세가 함께 하는 게 없나 해서 (처음에는) 소풍을 생각했다(한국학교 글 그림 대회 수상자 모국방문용으로 쓰임). 작년에 김세영 지점장은 6장을 줬다…내가 살아있고 여기 이사님들이 있는 한 동포한마당은 계속될 것이다.”
유대진 회장은 “기자도 해봤고 언론사도 해봤지만 뭐라고 할 얘기가 없다”며 “(비판기사가 있으면) 작년부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제한 뒤 “잘못한 게 있다면 매를 맞을 것이다. 개인적인 모욕이 계속된다면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앞서 “동포한마당잔치와 민속잔치(한국의날 행사를 지칭)를 합치자는 얘기가 간간이 나왔다”며 “(04 한인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인 김홍익 후보가) 당선된다면 양 이사측이 심도있게 논의한다면 못합칠 것도 없지 않느냐는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정태수 기자>
♣본보는 SF상의측의 정정보도 및 기자교체 요구공문을 접수하는 대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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