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비온 기록 102년만에 갱신
소살리토에서는 산사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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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도 비가 내림으로써 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베이지역에서 3월중 비가 내린 날이 25일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04년 3월중 23일간 비가 내렸던 기록을 이틀이나 더 갱신한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기록이 깨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31일에 내린 비는 4월의 첫날인 1일만 흐린 날씨 속에 비가 오지 않지만 일요일인 2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거의 한달간 연속해서 비가 내리자 곳곳의 지반이 약해지며 고지대에서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살리토의 한 건축공사장은 높은 언덕의 지반이 약화되면서 진흙더미가 29일부터 밑으로 내려오는 산사태를 빚었다. 비교적 경미한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나무가 기둥째 무너지고 언덕 위 주택의 지반이 약화돼 주민들의 대피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