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과 폭우로 피해 예상, 경계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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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베이지역에 모두 세차례의 폭풍우가 연쇄적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곳곳에서 강한 비바람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첫 폭풍우는 일요일인 26일 몰아쳤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폭풍우로 이날 하루에만 강우량이 산타로사 2.38인치, 페탈루마 2.35인치,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1.06인치를 기록했다. 이날 폭우로 바카빌 인근 505번 하이웨이에서는 일명 ‘수상스키효과’로 알려진 타이어 미끄러짐으로 37세 여성이 운전중 사망했다.
두번째 폭풍우는 27일 시작됐다. 국립기상대는 시속 50-60마일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우로 몬트레이부터 포인트 레이스에 이르는 해안지역에 파랑주의보를 내렸다. 또 신년연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마린카운티와 소노마 카운티, 그리고 나파카운티는 업소와 가정에 폭우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솔라노 카운티는 지난 신년 폭풍우로 1억1천만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폭풍우로 100개 이상의 업소가 물에 잠겼던 산라파엘 다운타운의 업소들은 모래주머니를 준비하는 등 혹시라도 계속될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대는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세번째 폭풍우가 오는 1일 또다시 베이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수요일의 폭풍우는 지역에따라 아침 최저기온을 화씨 30도대로 떨어뜨려 산악지역에서는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연쇄적인 폭풍우가 몰아치자 해안경비대는 서핑을 금지시키고 절벽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시키고 있다. 또 PG&E는 긴급 보수반원에 비상근무령을 내려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넘어져 일어날 수 있는 정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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