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연방기금 금리 조정으로 일제히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아메리카조흥은행이 내주부터 정기예금(CD) 금리를 0.3% 포인트 올린다고 밝힌 데 이어 BNB
은행도 20일부터 머니마켓과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46% 포인트까지 인상한다고 14일 발표했
다.
또 우리, 나라, 리버티도 수신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한인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이달 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데 따른 것
이다.
이번 금리조정으로 조흥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개월 만기 연 3.78%→4.08% ▲6개월 3.92%
→4.22% ▲12개월 3.91→4.21% 로 각각 오르게 됐다.
BNB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4.72%에서 4.82%로, 2년 만기는 연 4.83%에서 4.93%로
인상되며 머니마켓 금리는 연 3.56%에서 4.02%로 대폭 오른다.
BNB와 조흥은행 관계자는“실세 금리 상승세를 반영하기 위해 예금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
다고 밝혔다.
한편 나라, 리버티 등 다른 한인은행은 정기예금 금리 인상에 앞서 이미 특별 예금 상품별로
금리 샹향 조정을 해오고 있으며 실세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을 기해 정기예금 금
리를 일제히 인상할 방침이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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