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방송 ‘궁’서 선보여
배우 송지효가 발레를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송지효는 지난 9월부터 틈날 때마다 매번 2시간 동안 한 대학의 무용학과 교수로부터 발레 교습을 받으며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내년 1월 방송될 MBC 수목미니시리즈 ‘궁’(극본 인은아ㆍ연출 황인뢰)의 초반부에 등장할 태국서 열리는 발레콩쿠르 장면을 조만간 촬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실제 발레리나와 비슷한 수준의 공연 모습을 화면에 담아내야 한다. 사소한 동작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하니 부담일 수밖에 없다.
송지효는 데뷔작인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에서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을 연기하느라 발레를 배운 경험이 있다. 그러나 당시는 기본적인 동작만 잠깐 보여주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궁’의 연기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송지효는 대학에서 세무회계학을 전공하는 등 그동안 무용을 가까이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운동 등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무용에는 익숙하지 못해 걱정이 태산이라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송지효은 이 장면 촬영을 마친 후에도 또 다른 난관(?)을 겪어야한다. 바로 ‘궁’ 후반부에 황제 앞에서 고전 무용을 선보이는 장면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송지효는 드라마 데뷔작인 ‘궁’에서 무용 때문에 때 아닌 춤 삼매경에 빠졌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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