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 부쉬를 잡아라.
NFL이 대학 풋볼 스타 런닝백 레지 부쉬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50년만에 한명 나올까 말까하는 런닝 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쉬는 올시즌 대학 풋볼 최고 1,658야드(전국 랭킹 1위)를 돌파하며 NFL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USC 3학년에 재학중인 부쉬는 후래쉬맨 시즌에 537야드, 작년 908야드를 돌파했고 올시즌 캐리당 평균 8.9야드를 내달리며 하이스맨 트로피 후보 1순위로 낙점된 상태다.
전 USC 출신 O.J. 심슨, 마쿠스 앨런등과 비견되며, 오히려 이들을 능가하는 스피드를 과시하고 있는 부쉬는 지난주 UCLA전에서 260야드를 내달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부쉬 잡기에 혈안이 된 팀은 꼴찌 후보 49ers, 텍산스, 젯츠, 패커즈 등이다. 49ers, 젯츠, 패커즈는 현재 각각 2승10패를 기록중이며, 휴스턴 텍산스가 1승11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 하위에 처져 있다.
49ers가 작년에 이어 리그 꼴찌자격으로 1순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서는 나머지 4경기에서 무조건 져야한다. 설혹 4경기에서 전패로 시즌을 마감한다 해도 꼴찌 텍산스가 최소 2승을 건져야 49ers의 꼴찌 기록이 확정된다. 49ers와 동률 기록을 내고 있는 젯츠와 그린베이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그린베이는 나머지 4경기에서 라이온즈, 베어즈, 시애틀, 볼티모어등 강팀들과 맞붙게 되어 있어 1승을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다. 젯츠의 경우도 레이더스, 마이애미, 뉴잉글랜드, 버팔로 등과 맞붙게 되어 있어 1승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49ers는 아이러니컬 하게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텍산스와 피날레를 장식한다. 말 그대로 누가 지느냐(?) 경쟁을 벌여야 될지 모르는 한 판이다. 전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길 수 도 없는, 웃지못할 한판을 앞두고 49ers는 시애틀, 잭슨빌, 세인트루이스 등 강팀들과 격돌하게 돼있어 꼴찌대결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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