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오른쪽 두 번째)씨 가족이 당첨 직후 콘도 앞에서 탐 라본지 시의원의 축하를 받고 있다.
콘도 당첨 행운의 한인, ‘하우징 웍샵’ 참여 정보얻기 결실
누구나 한번쯤은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항상 남의 얘기는 아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일확천금은 훨씬 가까이 있다. 8일자 본보에 소개된 노스할리웃 콘도 추첨에 당첨된 유명희(46)씨가 노력으로 행운을 잡은 좋은 예다.
유씨는 2∼3달 전 LA 네이버후드 하우징 서비스(LANHS)에서 실시하는 패스트 트랙 웍샵에 등록했다. 유씨가 다니던 교회의 한 지인이 주택문제로 고민하던 유씨에게 프로그램에 참가 해보길 권유한 것. 유씨는 2주간 총 14시간에 걸쳐 주택구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육받았다. 물론 교육내용도 유씨에게 많은 도움이 됐지만 프로그램은 유씨에게 더 큰 선물을 선사했다.
LA 재개발국의 도움으로 커머셜 지역을 레지덴셜 지역으로 전환하게 되자 콘도 소유주가 콘도 중 2베드 유닛 한곳을 시세보다 낮게 분양하기로 기부해 LANHS 측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후보자 150여명을 추천했으며 6일 실시된 최종 추첨에서 유씨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된 것이다.
LANHS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부되는 주택이 있으면 LANHS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보자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LANHS의 프로그램은 소득이 적고 가난한 한인가정에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다”며 “주택구입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패스트 트랙 웍샵에 참석하길 바란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패스트 트랙 웍샵은 신규 주택구입자를 위한 가이드 프로그램으로 LANHS의 대출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 웍샵은 매주 토요일 개강하며 총 14시간 2주 과정으로 열리며 수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7시간 진행된다.
(213)381-2862, www. lanhs.org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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