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로 집행이 예정된 사형수 스탠리 투키 윌리엄스의 최후 구명 청원에 대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검찰, 변호인측이 함께 자리한 사적 청문회가 8일 새크라멘토 주의사당에서 약 1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열렸다. 주지사는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청문회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에 각각 30분씩 발언 기회를 주고 이들의 주장을 청취했지만 최종 결정은 그 자리서 내리지 않았다. 윌리엄스의 사형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이례적으로 감형청원 수락여부를 위한 청문회를 다시 가졌던 주지사는 사형을 가석방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하는 결정을 사형집행 직전까지만 내리면 된다. 한편 청문회가 열리는 동안 주의사당 바깥에서는 약 75명의 사형반대자들이 모여 그의 구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의사당 .안에서는 전국의 언론들이 청문회의 결과를 보도하기 위해 몰려 들어 촉각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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