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썬즈와의 라이벌전 110-118 석패
썬즈는 아직 워리어즈의 큰 형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퍼시픽 조의 강호 썬즈에 110-118로 석패했다. 워리어즈는 7일 오클랜드 어리나에서 벌어진 썬즈와 안방경기에서 스티브 네쉬의 현란한 드리볼을 막지 못하고 8점차로 패배, 조 3위로 주저앉았다. 각각 7연승(썬즈), 5연승(워리어즈)가도를 달리며 ‘강팀간의 격돌’로 주목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썬즈는 네쉬를 앞세워 득점력에서 압도, 종료 3분전까지 104-103으로 리드하며 분전한 워리어즈를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경기 전부터 리바운드 왕 트로이 머피가 독감으로 결장을 통보, 김을 뺐다. 리바운드에서 54-44로 크게 밀린 워리어즈는 특히 막판 드라이브에서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해 근접한 경기에서 통한의 패배를 안았다.
워리어즈는 첫 쿼터부터 스티브 네쉬의 현란한 드리볼에 밀리며 썬즈에 33-28리드를 내줬다. 2쿼터에 들어 스티브 네쉬가 쉬는 동안 워리어즈는 배런 데이비스, 마이크 던리비, 데릭 피셔들의 3점포와 불펜의 활약으로 경기를 65-63으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승부의 갈림길은 4쿼터 후반. 야투율 47%로 썬즈와 대등하게 맞선 워리어즈는 종료 3분전 마이크 던리비의 2연속 레이업으로 104-103으로 앞섰으나 이후 3분간 마리온과 토마스에 연속 리바운드를 내주며 골밑 장악에 실패, 아쉽게 경기를 접었다.
워리어즈는 이날 배런 데이비스가 28점을 득점하며 워리어즈를 리드했으나 어시스트 부문에서 네쉬에 14-4로 밀리며 정상급 포인트 가드 대결에서 패했다. 피닉스는 네쉬 외에도 션 마리온, 토마스 등이 리바운드 27개, 43점을 보태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