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협, 한인연합회에 카트리나 성금 2만달러도
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동 목사)가 6일 한인사 편찬 기금 1만달러를 미주한인재단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워싱턴한인사에 수록되는 37개 한인교회 중 훼어팩스한인교회(양광호 목사), 에덴장로교회(지선묵 목사) 등 18개 교회가 모은 성금이다.
김재동 교회협 회장으로부터 기금을 직접 전달받은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지부 회장은 “한인교회들이 동포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동참해주는 모습을 보여 매우 기쁘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정 회장은 “한인사는 앞으로 2주 정도의 공람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수정 및 편집을 한 뒤 12월중에 발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총 5,000부 정도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인사 편찬 예산이 10만달러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던 편찬위는 그러나 기금이 예상보다 적게 모아져 무료로 배포하려 했던 계획을 바꿔 전량을 판매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기금이 모아지는 대로 1,000부씩 발행하게 된다”며 “공람이 끝나기 전에 기부금을 내는 단체나 개인은 명단이 한인사에 수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한인교회협은 이날 워싱턴한인연합회에도 2만달러의 카트리나 성금을 전달했다.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은 “교회협 성금과 연합회가 모금한 액수를 합하면 3만5,700여달러가 거둬진 셈”이라며 “내주 중 적십자사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동 목사는 “현재까지 모금한 액수는 약 3만달러”라며 “10월말까지 모아지는 성금을 뉴올리언스 지역 교회협에 전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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