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가정 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워싱턴 포스트에 크게 소개됐다.
포스트지는 6일자 특집 보도를 통해 한인 봉사센터가 한인사회의 가정폭력 예방 및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가정폭력 예방 및 계몽의 달’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됐다. 이 기사에서 봉사센터 에스더 박 총무(사진)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질적인 환경에 놓여있는 이민가정에서의 가정폭력 발생률은 상당히 높다”며 “한인여성들을 포함한 이민자 여성들은 언어구사력의 부족과 자라온 환경의 영향으로 가정폭력 발생시 어디다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 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약혼자 비자로 들어 온 경우 남편이 영주권 등을 빌미로 학대해도 아무 대책없이 당하는 경우도 많으며 영어구사 능력의 부족함과 아는 친지가 없는 경우 피해자가 도움을 생각 못하고 고립되기 쉽다고 밝혔다.
이어 박 총무는 훼어팩스 카운티에 아시안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아시안 쉘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정폭력 담당 이태인 소셜 워커는 “가정문제 발생시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재확인시키는 패밀리 캠프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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