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까지 샌디에고 CJ 갤러리
도예가 김윤정씨와 화가 김희옥씨의 2인전이 샌디에고 CJ갤러리(대표 김창송)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1999년 갤러리 현대 개인전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았던 김윤정씨의 ‘떠다니는 팽이’(Floating Pang-ees)로, 석기용 점토로 만든 팽이가 매달려 있어 마치 우주선으로부터 미니이처 소형함대를 타고 내려오는 우주인들을 보는 것 같다.
이 작품 외에도 많은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는 김윤정씨는 샌디에고 시티 칼리지 교수로, 서울대와 UC버클리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퍼시픽 아시안 뮤지엄과 테네시 내슈필 소재 테네시 주립박물관, 호암미술관 등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윤정씨 작품 ‘떠다니는 팽이’(Floating Pang-ees).
김희옥씨 작품 ‘홈 시리즈’(Home Series).
수많은 소품들로 이루어진 ‘홈 시리즈’(Home Series)의 작가 김희옥씨는 무지와 지성을 주제로 탐구하면서 사회 속에서 여성의 전통적 역할과 기능에 일관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익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74년 도미해 어머니로, 아내로 가정주부의 삶에 충실해온 김씨는 작품 속에 마음속 깊이 간직한 모성애를 표현하고 있으며, 작품 전체에 감돌고 있는 서정적인 색감이 기쁨과 사랑, 진지함, 내적 평화 등 김씨의 속마음을 느끼게 한다.
특히 그의 작품은 이미지와 색채의 결합이 여체의 몸으로 표현되고, 때로는 여체와 풍경이 하나됨으로 나타나 어머니 혹은 대지를 상징하는 여체 위에서 일상적인 활동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5일까지 CJ갤러리(343 Forth Ave. San Diego)에서 계속되며 문의는 (619)595-00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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