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화장품들이 미 주류시장 공략을 목표로 뉴욕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한국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은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하고 지난 9월 미국 젊은이들의 거리인 맨하탄 뉴욕대 정문앞에 1호점을 오픈했다.이에 앞서 한국산 초저가 화장품으로 유명한 ‘미샤’는 명품거리로 유명한 맨하탄 5번가에 1호점을 오픈한 바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 화장품 브랜드인 아모레는 ‘아모레 퍼시픽’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가지고 맨하탄 소호와 유명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에 자사의 매장을 오픈 한 바 있다.
한국산 화장품들의 뉴욕진출은 세계시장의 중심지인 미 주류시장을 공략해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하에 이루어지고 있다.이 같은 한국산 화장품 브랜드들은 미 주류시장 진출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지만 각자 추구하는 브랜드 컨셉이나 마케팅 전략은 차별화된다.더페이스샵과 미샤는 기존의 화장품과는 차별화되는 초저가 가격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뚫고 있는 반면 아모레 퍼시픽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정운호 더페이스샵 대표는 “저가 화장품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주류시장에 ‘한국의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는 브랜드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아모레 퍼시픽 관계자는 “뉴욕에서 가장 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에 매장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고급 브랜드로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를 위해 매장내에 화장품 코너와 함께 스파시설도 갖추는 등 고급스런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 퍼시픽, 미샤, 더페이스샵 등은 뉴욕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조만간 미국 내 타 지역에 추가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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