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최고의 가요여왕에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고소연(사진.35)씨가 뽑혔다.
한국일보가 1일 폴스처치 고교에서 개최한 ‘2005 주부가요열창’에 고씨는 한혜진의 ‘마지막 연인’을 열창해 대상의 영광과 함께 부상으로 김치냉장고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여자의 정’을 매혹적인 목소리로 부른 린다 안, 우수상은 ‘난 널 사랑해’를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선사한 린 정 주부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Lie’를 부른 뒤 정열적인 남미댄스를 즉흥적으로 선보인 리아 한, 인기상은 어린 딸 3명 및 두 살 배기 아들과 함께 등단해 ‘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른 진아 진 씨가 획득했다. 주부가요열창은 이날 저녁 5시 특설 야외무대에서 막을 올려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경씨가 사회를 맡고 양인석씨가 반주를 담당한 이번 대회에는 지난 29일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아마추어 주부가수들이 나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시상식에는 KBS 대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한 이상인(나대용 장군 역), 정승호(왜장 고니시 유키나가 역)씨 등이 참여해 분위기를 돋구었다.
대상을 받은 고소연씨는 이민온 지 8년된 주부로 서울 송파구청이 주최한 가요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바 있는 실력파.
남편 고형우씨와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을 두었으며 현재 메랠랜드의 우미가든 식당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씨는 “김치냉장고도 필요했지만 남편이 적극 권유해서 출전했는데 뜻밖에 1등을 하게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는 김홍식 한인의 날 행사위원장(위원장), 최현숙 2004년 주부가요열창 대상 수상자, 권기팔 본보 편집위원이 맡았다.
대회는 그랜드마트(대표 강민식)가 특별 후원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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