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제3회 한인의 날 행사가 1일(토) 버지니아 폴스처치 고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낮12시 소냐 크로포드 ABC-TV 리포터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된 뒤 오후 1시 1만개의 풍선이 맑은 가을 하늘로 퍼져 올라가는 것과 함께 풍물패가 행사장을 한바퀴 돌면서 각종 행사가 성대히 펼쳐진다.
이어 1시 태권도 시범, 2시 한국의 소리/북의 제전, 2시30분 어린이 글짓기대회, 3시 고전무용, 4시 어린이 사생대회, 4시 한복패션쇼, 5시 주부가요열창 등의 행사가 폴스처치 고교 주무대와 주차장 일대에서 이어진다.
강당에선 오전 10시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안성기, 황신혜 주연)이 상영되며, 오후 7시 청소년가요제 본선 경연이 젊은 열기를 뿜어낼 예정이다. 체육관에선 오전 10시부터 태권도대회가 개최된다.
축제 둘째날인 2일(일)에도 주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4시 어린이 글짓기대회와 사생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당에선 오후 1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장동건, 원빈 주연)가 상영되며, 오후 6시부터 가수 정수라·변진섭 초청 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1-2일 이틀간 행사장에는 부스 70개가 설치돼 각종 음식이 판매되며, 의료봉사, 영사업무, 홍보활동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줄다리기, 족구, 어린이팔씨름 등의 체육행사가 이틀간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작년 한인의 날 행사 때는 경품추첨을 통해 참가자에 상품이 주어졌지만, 올해는 주무대 공연 중간중간 장기자랑에 나서는 한인들에게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장은 폴스처치 고교이기 때문에 차량들이 개막식을 전후해 몰릴 경우 주차난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행사 준비위는 애난데일 K마트와 행사장을 연결할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1일은 오전 10시부터, 2일은 오후 12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잔치에는 탐 데이비스, 프랭크 울프 연방하원의원,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의장등 지역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1-2일 모두 쾌청한 가을날씨를 예고하고 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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