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을 시작하는 9월입니다.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이제 본인들이 갈 학교의 폭이 의 결정이 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11월부터는 각 대학들이 신입생 입학지원을 마감하기 시작하고 이 때 학생들이 보내는 자료에는 11학년까지 배운 과목과 성적들, SAT I과 SAT II 점수들, 그리고 해당 대학교에 자기를 소개하는 에세이, 선생님들에게 부탁할 추천서(Recommendation Letter)등이 포함되는데 어느 하나 마지막 2∼3개월 안에 쉽게 향상시킬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지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 상황에서, 그래도 최선을 다 하려고 애쓰는 학생들이 해야할 것이 몇 가지 있다면, 그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학교선정과 입학원서 입수: 만일 학생이 아직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원서(Application)를 입수하지 않았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막연하다면 학교선정과 입학원서를 입수하기 위한 일들을 서둘러야겠습니다. 이 때쯤이면 비로소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게 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부모님들은 12학년이 되는 자녀들과 좋은 대화를 가지게 된 날 대화 끝에 앞으로의 진로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슬쩍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b)추천서 준비: 대부분의 사립학교나 우수 대학교들은 선생님들의 추천서를 요구하니 학기 초에 어떤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릴 것인지 미리 생각해 보고 그 선생님에게 학기 초에 일단 좋은 인상(impression)을 심을 수 있도록 처신과 학업에 힘쓰며 기회를 보아 정중하게 부탁해야겠습니다. UC의 경우에는 추천서가 해당이 되지 않지만 사립대학들은 이 추천서도 학생평가에 중요하게 사용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c)성적관리: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입학사정에 쓰이게 되지만 12학년에 배우는 과목들의 이름들도 보내야 하며 추후 입학이 결정된 후 성적표가 대학교로 보내지므로 나쁜 성적인 경우, 입학자체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2학년에도 내내 성적관리는 해 놓아야 겠습니다. 특히 C, D, F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d)에세이 준비: 학기중 학과목 공부를 하며 입학준비를 하기는 시간이 매우 바빠지겠지요. 특히 에세이는 임박하여 잘 쓰기 어려우니 미리 쓰기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개학하여 바빠지기 전에 조용히 자신의 책상에 앉은 시간이나 주말, 또는 여행지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두어 시간 내어서 대학측이 원하는 토픽의 글을 물 흐르듯이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쓰는 초고는 이것 저것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붓가는 대로 써보는 것이 좋은데 추후 고치는 일이 처음 가닥을 잡는 일보다는 훨씬 수월한 편이기 때문이며, 남의 의견이나 자신의 두 번째 의견이 개입되기 전의 아이디어를 먼저 정리해보는 것이 이런 종류의 글을 쓸 때 추후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필자는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고를 만들어 내고 나면, 한 두 가지 다른 버전으로 초고를 더 만들어 보도록 한 후, 쓴 에세이를 믿을 만한 선생님이나 친지들에게 읽도록 부탁하여 의견을 들어보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수정보완(Revision)을 계속하면, 좋은 에세이로 발전 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e) SAT I, SAT II 치르기: 아직 SAT I 과 SAT II 시험들을 치르지 않았거나,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재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은 학과성적을 희생시키지 않도록 조심하며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계획을 잘 세워 성실히 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기에 하는 공부라서 집중하는 정도나 열심의 강도가 생각보다 강해서 평소보다 점수향상의 정도가 높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일찍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자녀의 사기를 북돋아주는데 신경을 써주기를 학부모들에게 부탁드립니다.
(818)957-8774)
양민
<닥터양교육센터 대표·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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