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최소 생활비, 6년간 최고 50% 늘어
워싱턴 지역에서 ‘생존’하려면 임금을 지난 99년과 비교할 때 최고 50%까지 더 받아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워싱턴에 소재한 비영리기관 ‘여성에 더많은 기회를(WOW)’이 프레디맥 파운데이션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실시한 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홀부모(홀어머니 또는 홀아버지)가 두 자녀(유아와 미취학 아동)를 데리고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지난 99년 연간 4만5,120달러였으나 2005년 현재 6만7,849달러로 50%가 늘어났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99년 대비 임금인상 필요 비율은 알렉산드리아 44%, 몽고메리 42%, 알링턴 38%, 프린스 조지스 34%, DC 26%라고 WOW 보고서는 밝혔다.
‘최소 생활비’는 주거, 식대, 교통, 의료비 등을 포함해 가족이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계산한 것으로, WOW 측은 “외식을 일체 안하는 그야말로 최소한의 생존에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고 밝혔다.
2005년 현재 워싱턴 일대에서 ‘최소 생활비’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훼어팩스 카운티의 연간 6만7,849달러였으며, 몽고메리 카운티(6만5,137달러), 알링턴(6만4,090달러), 알렉산드리아(6만1,246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최소 생활비가 가장 낮은 곳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50,554달러)와 DC(53,634달러)였다.
워싱턴 일대의 최소 생활비가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몇 년간 급상승한 부동산 값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영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