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도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6.15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해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민족통일대축전 및 8.15 광복 60주년 민족대축전에 참가한 워싱턴 지역 인사들은 13일 낮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가 소감 및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두 곳의 축전을 모두 다녀온 6.15 재미준비위의 신필영 공동의장과 송제경 중앙위원, 이재수 사무국장 및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평양 축전 및 서울 축전은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이 함께 참여한 의미깊은 통일행사였다면서, 하지만 미주의 경우 광범위한 민간 단체들이 참여한 남북과 달리 지역 한인회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6.15 워싱턴 준비위를 결성, 많은 동포들이 통일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단체는 지난 2002년 창립된 6.15 협의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각계각층의 동포를 아우를 수 있도록 백지상태에서 결성, 6.15 시대에 걸맞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친북’, ‘빨갱이’ 집단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누구와도 대화해 우리를 알리도록 하겠다”면서 “ 지금까지 동포들에게 우리들의 진의를 전달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반성하며, 음해성 친북 비방도 적극적으로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철은 전 회장은 “양 축전에 참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면서 “동포사회가 남과 북은 물론 다른 지역의 통일 분위기를 잘 모르고 있으며, 오히려 뒤떨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6.15재미준비위는 지난 2월 23일 문동환 목사(한신대 명예교수)를 상임위원장으로 결성돼 미주 통일운동의 대표기구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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