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대선에서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투표자는 8,43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유권자 1만3,733명 가운데 61.4%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0년 대선에 참여한 한인 투표자 5,959명보다 41.5%나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지난 2001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참여한 한인은 유권자의 38.3%인 4,595명에 불과했다.
민주당의 지역 선거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말완 버갠씨가 12일 공개한 2004년 대선 연구자료는 이외에도 라티노, 아랍계, 중국계, 베트남계, 인도계 등의 유권자 및 투표자에 대한 통계를 포함하고 있다.
유권자는 라티노가 3만1,544명으로 선두였고 아랍계(2만1,583명), 중국계(1만7,204명), 베트남계(1만6,065명)가 그 뒤를 이었다.
투표율은 라티노가 72%, 인도계 70.1%, 아랍계 67.6%, 중국계 65.2%, 베트남계는 62.2% 였고 한인은 61.4%로 가장 저조했다.
버갠씨는 “한인들을 비롯,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주지사 선거에 참여하는 투표율은 특히 저조한 편”이라며 “이번에는 많이 참여해서 정치적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버갠씨와 자리를 함께 한 마이클 권 북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증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도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의하면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인구는 3만5,094명, 인도계 4만2,951명, 중국계(타이완계 제외) 1만8,612명, 베트남계는 2만8,301명이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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