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총선 포럼...출마자 20명 정견발표
11월 8일 버지니아 총선을 앞두고 한인 등 아태계 17개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총선 출마자 포럼이 10일 성황리에 열렸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레슬리 번 부지사 후보(민주), 잔 메이슨 주하원의원 후보(공화, 37구역), 글렌다 케일 파커(무소속, 44구역) 등 정치인 20여명이 참석, 정견을 발표했다.
총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후보들은 북버지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아태계 유권자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아태계 권익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레슬리 번 부지사 후보(민주)는 “버지니아 주정부의 경우 소수계에 대한 정부조달이 타 주에 비해 저조하다”면서 “당선되면 스몰 비즈니스와 소수계 정부조달 사업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하이랜드 주하원 후보(공화)도 “아태계 권익을 위해서는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선되면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융자를 늘이고 단체 건강보험도 가능한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불로바 주하원 후보 (민주, 37구역)는 “당선되면 소수계가 정치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레고리 워크하이저 주하원 후보(민주, 42구역)는 “공립학교에 아태계 교사 수를 늘이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또 한인과 아태계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 한국어 등 아태계 언어로 인사하고 아태계 커뮤니티와의 친분이 있음을 강조했다.
공화당의 메이슨 후보는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했고 민주당의 비비안 왓츠 의원은 지난해 초 발생했던 한인들의 웅담 불법구입과 관련 한인사회와 수차례 면담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민자 정책에 있어 공화당의 보수적인 노선을 공격했으며 공화당 후보들은 아태계와의 유대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브라이언 모랜 주하원의원(민주, 46구역)은 “모든 이민자들에게 경제적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져야 함에도 불구, 공화당의 극보수주의자들은 반 이민법안을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크리스 그레거슨 주하원(공화, 45구역)은 “공화당은 아태계와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한미연합회, 시민연맹, 한미여성재단, 미주동포전국협회, 중앙씨니어센터 등 8개 한인단체가 참가했으며 한성옥, 설악가든, 동아식품은 리셉션 음식을 제공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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