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북도민연합회, 도 대항 윷놀이·노래자랑 즐겨
워싱턴 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손경준)가 10일 ‘이북도민의 날’ 망향제를 통해 실향의 아픔을 서로 달랬다.
이번 망향제에는 최병구 총영사, 이용진 평통회장 등을 비롯한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향배단을 마련해 헌화 및 분향, 경모의 묵념을 올렸다.
또 김태섭 초대 도민연합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했고 이경주씨는 자작시 ‘망향’을 낭독했다.
헌신적인 애향심으로 이북도민의 화합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도민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모국의 이북도민회 중앙협의회는 함경도민회의 김갑석 이사에게 표창장, 이북5도 위원회는 박중원 평안도민회 부회장, 전용환 강원도민회 회장, 이성룡 함경도민회 청년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됐다.
포토맥 강변의 캐더락 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손경준 회장은 “고향을 떠난 지 반세기가 넘었다”며 “우리 실향민의 소원인 남북통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은 “통일은 우리 모두의 소원”이라며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의 안응모 회장은 최병구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이역만리 타국으로 이주하여 낯설은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고 도민들을 치하했다.
안 회장은 또 “이북도민들이 일관성 있게 힘을 모아 북한 인권유린을 막고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 도민들은 이날 노래자랑, 경품추첨, 도민대항 윷놀이 등으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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