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을 돕는데 ‘왜’라는 이유는 없습니다. 도와야 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게어리에 위치한 클럽 ‘라미아’(사장 제니 김)의 임직원들이 8, 9일 이틀동안 자신들의 시간과 장소를 통째로 투자해 카트리나 태풍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이틀 동안 수재민 돕기 행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적십자사에 전달 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8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는 12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개개인 모두는 기본적으로 5달러씩을 기부하는 등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의 상처를 다독거리려 했다.
모금에는 인종을 떠나 한인, 중국인 등 아시안과 백인, 아프리칸 아메리칸 등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김 사장은 웨이터부터 DJ, 경비원까지 모두 자발적으로 나와 봉사하고 있다며 이날 일해서 받은 팀도 성금으로 내놓는다면서 직원들 외에도 외부 사람들이 오늘 행사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란다며 여건이 되는 대로 계속 모금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계획한 케빈 매니저는 텔레비전을 통해 본 수재민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모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고통받는 수재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조그만 보탬이라도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라미아측은 모금 행사를 통해 800달러가 모아졌다며 추가로 행사를 열어, 모아진 성금을 적십자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에도 성금이 계속 답지되고 있다.
존 김(엘소브란테)씨가 300달러, 산호세 보나 미니마켓에서 100달러, 산타클라라 비원식당에서 300달러를 각각 본보에 보내왔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