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가운데 최소한 5명이 오염된 물로 인한 세균감염으로 숨졌다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7일 발표했다. CDC 발표에 따르면 이제까지 오염된 물과 관련해 발생한 사망자는 미시시피에서 3명, 텍사스에서 1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모두 콜레라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졌다. 패혈증은 주로 해산물이나 식수를 통해 인체로 이동하는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데 치사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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