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24시간 한인 방송 WK-TV가 10월부터 무료 채널로 전환된다.
WK-TV는 다음달 11일부터 디지털 베이직 채널로 변경되며 채널도 현재 270번에서 254번으로 바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월 시청료 12.95달러를 추가로 내야 시청할 수 있었던 시청자들은 무료로 이 방송을 볼 수 있게됐다. 지금까지 아날로그 베이직(월 17.99달러) 프로그램을 이용해온 한인들이 디지털 방식인 WK-TV를 시청하려면 월 11.45달러를 더 내면 된다. 이 경우 WK-TV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및 정보, 음악 채널등 50개의 기본 디지털 채널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변경으로 WK-TV는 한인 동포들뿐만 아니라 이 지역 20만 미국인 가구들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 방송은 자사 프로그램의 70% 이상에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방송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칵스 케이블은 모두 디지털 채널로 바뀔 예정이므로 디지털 방식 시청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WK-TV의 이번 무료 전환은 버지니아의 COX 케이블 지역에만 해당되며 메릴랜드 지역은 추후 변경될 예정이다.
20년의 역사를 지닌 WK-TV는 드라마, 교양, 뉴스, 스포츠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문의 703-5 60-1590. COX는 703-378 -3928.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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