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노창수 목사) 2005년 가을학기가 6일 개강했다.
이번 학기에는 총 400여명의 노인학생들이 무용, 꽃꽂이, 뜨개질반 등 30여개 강좌에서 12월13일까지 15주간 매주 월, 금 주 2회 수업을 받는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혈압, 혈당 검사 및 상담(신앙, 의료, 사회보장, 시민권) 프로그램과 시사, 영양, 건강, 사회보장, 노후대책 등의 특강이 마련돼 바른 정보 제공과 함께 노인들의 교양을 높이게 된다.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개강식에서 노창수 목사는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삶을 예로 든 후 “노년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옷을 입힌 사랑의 삶이 되어 자녀들과 이웃, 주변에 모범되는 그런 아름다운 인생을 꾸미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제리 코널리 위원장은 축사에서 “카운티내에 여러 시니어센터가 운영중이지만 중앙시니어센터처럼 잘 조직돼 운영되는 곳은 드물다”고 말했다.
개강식에 앞서 1천달러의 성금을 시니어센터에 전달한 워싱턴체육회 우태창 회장은 “공부와 운동으로 보람된 노년을 가꾸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체육회는 지난해부터 탁구, 배드민턴 지도강사를 파견하고 탁구대와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시니어 센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강예배는 묵도, 찬송, 권영길 장로의 기도, 권사 중창단의 특별찬양, 설교, 축사, 격려사, 축도, 가을학기 봉사자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버크에 거주하는 김순애 할머니(67)는 “돌보던 손자들이 학교에 입학, 시니어 센터에 등록하게 됐다”면서 “컴퓨터와 문예반에서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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