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원판사(가운데)가 렌퀴스트의 관이 안치장소로 운구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닦고 있다.
갑상선암과의 투병 끝에 지난 3일 타계한 윌리엄 W.렌퀴스트 연방대법원장(80)의 영결행사가 6일 그가 19년간의 대법원직을 포함한 33년간 대법관으로 재직했던 대법원에서 부시 대통령 부부와 유가족, 대법관들과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성조기에 덮힌 렌퀴스트의 관은 후임자로 지명된 존 로버츠 판사를 포함한 동료 8명에 의해 운구되어 대법원 그레이트 홀의 40계단을 올라 중앙에 안치됐다. 그의 관이 150년전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관이 놓였던 곳에 놓여지는 동안 유족과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원 판사등 동료와 친지들은 눈물을 흘리며 운구행렬을 지켜봤다.
렌퀴스트 가족이 다니는 버지니아주 리디머 루터란 교회 목사가 집례한 영결식은 간단하게 끝났으며 부시 대통령 내외와 동료, 직원들이 관을 돌며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
대법원 바깥으로 길게 줄을 섰던 조문객들도 그후 차례로 홀에 입장해서 조문을 했으며 이들의 조문행렬은 밤 10시까지 계속됐다. 일반객 조문은 7일에도 아침 10시부터 정오까지 계속된다.
한편 렌퀴스트 대법원장의 장례식은 7일 오후 2시 워싱턴 D.C의 세인트 매튜스 성당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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