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라티노 커뮤니티 간 유대를 증진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대규모 친선 행사가 마련된다.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오는 10월8일(토) 사우스 런 파크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라티노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4개 축구팀이 출전, 조촐한 야외 파티 형식으로 열렸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행사는 지구촌마켓, 한아름, H-마트 등 라티노 종업원들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대형 한인 식품점, 페어팩스한인교회, 열린문교회, 성산장로교회, 알렉산드리아 주님의교회 등 한인 및 라티노 교회, 라티노로 구성된 안호체육관 시범팀 등 다수의 단체에서 참여해 두 커뮤니티가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날 라티노 전통 음악 연주팀인 6인조 ‘안데스 인디오’와 박정숙 사물놀이팀의 공연도 곁들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주미한국대사관은 남미계 공관에 이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참가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휄로쉽교회에서는 이 행사에 단기선교팀을 파견, 건강 검진, 이발 등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재억 목사는 “한국 총영사관에서 이번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한국문화를 스페인어로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굿스푼 선교회도 이번 행사를 DVD에 담아 한-라티노 친선 자료 행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살인 용의자가 라티노 일용직 근로자로 밝혀진 김학봉씨 피살 사건이 너무 가슴아픈 일이지만 라티노 전체를 범죄 집단으로 바라보거나 기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이 행사가 두 커뮤니티 관계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굿스푼 선교회는 매주 셜링턴과 애난데일, 컬모어, DC 콜럼비아 하이츠 등 네 곳에서 매주 급식 행사를 갖고 있다.
한편 워싱턴 찬사연(회장 이종관 목사)는 오는 22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굿스푼 선교회 기금모금 자선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후원문의 (703)622-2559 굿스푼 선교회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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