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워싱턴 동포들의 최대의 축제가 될 ‘2005 한인의 날’의 주요 행사계획이 확정됐다. 또 축제를 담당할 행사준비위원회도 발족돼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10월1일(토)-2일 버지니아의 폴스처치 하이스쿨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행사위원장은 김홍식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준비위원장은 연합회 권오윤, 북버지니아 이문형, 수도권메릴랜드 김서봉 부회장으로 진용을 갖췄다. 또 대회장은 이승길 롯데플라자 사장이 맡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빅 이벤트가 될 연예인 초청공연등 주요 행사 일정도 잡혔다.
첫 이벤트가 될 연예인 초청 골프대회는 이달 30일(금) 낮 1시 메릴랜드의 피비 다이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골프 대회에는 최근 종영된 KBS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했던 인기 연예인들이 출전, 워싱턴 동포들과 동반 라운딩한다.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 한인연합회(703-354 -3900)로 연락하면 된다. 골프대회 대회장은 김인억 한인연합회 상임 이사, 준비위원장은 김재섭 사무총장이 맡았다.
1일(토) 저녁 7시에는 폴스처치 고등학교 대강당(1천석 규모)에서 가수 혜은이 초청 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 ‘진짜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감수광’ ‘제3 한강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30대 이상 중장년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회 행사때 처음 열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부 가요열창은 2일(일) 저녁 5시부터 역시 대강당에서 마련된다.
‘2005 워싱턴 주부가요열창’에는 아마추어 실력파 가수들은 물론 춤과 끼를 지닌 주부들이 출전, 감춰둔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밤에는 청소년 가요제가 이어져 젊음의 에너지를 쏟아낸다.
1만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할 이번 축제에는 이밖에도 문화 및 체육, 어린이 행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한인 가족들을 즐거운 축제 한마당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제3회 한인의 날은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주최한다. 또 주미대사관, VERB, 현대 모터 아메리카, 대한항공, 롯데플라자가 특별 후원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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