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인명 피해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카트리나 피해 신속대응팀은 4일(현지시간) 인명피해 가능성이 우려돼온 뉴올리언스 슬라이델과 미시시피주의 빌럭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한인 인명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휴스턴총영사관의 신성기 영사가 밝혔다.
카트리나의 집중 타격을 받은 이들 두 지역은 그동안 외부 접근과 통화가 안돼 한인들의 인명피해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날 신속대응팀의 현장 조사 결과 대부분의 한인들이 미리 대피했으며, 잔류 교민들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영사는 전했다.
뉴올리언스의 한인 밀집지역인 매터리와 케너, 미시시피강 서안(웨스트 뱅크) 지역은 한인들의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이미 파악됐다.
이에 따라 슬라이델과 빌럭시, 여전히 침수상태인 뉴올리언스 이스트 지역만 괜찮으면 한인들의 인명피해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중 슬라이델과 빌럭시 지역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뉴올리언스 이스트에 거주하는 신학생 30여명의 소재도 거의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카트리나로 인한 한인들의 인명피해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으나 모든 교민들의 안전을 최종 확인하기까지는 여전히 인명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신성기 영사는 말했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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