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성금’ 모으기에
북가주 한인사회 적극동참
본보 1,020달러 오미자 사장 1,000달러 등
한인사회 각계각층 동참열기 서서히 고조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돕기와 피해복구를 위해 북가주 한인사회도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초 쓰나미 성금, 미주체전 성금, 요즘 계속되고 있는 한국의날 민속축제 후원금 모금 등으로 부담이 적지 않으나 미국사회의 일원인 한인사회도 이번 허리케인 피해자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인류애적 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회장 김홍익)가 1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본보 등 한인언론사와 공동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한 데 이어 SF한인상의(회장 유대진)와 EB한미상의(회장 전동국)도 합세했다. 두 상의는 이미 집행부 임원들과 이사들에게 연락해 카트리나 성금모금에 적극 응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함께 SF체육회(회장 윌리엄 김)도 오는 6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구체적인 성금모금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산호세 등 실리콘밸리지역 한인사회의 경우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는 회원 중심으로 성금모금에 나서기로 했고, SV한미상의(회장 알렉스 허)는 식품상협회(KAGRO·회장 최재전) SV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회장 김영경) KIN(회장 구철회)와 공동으로 피해자 돕기 모금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새크라멘토 일원 한인사회도 SAC한인회와 SAC상의 등 한인단체들이 중심이 돼 카트리나 피해복구 및 이재민돕기 대열에 적극 합류할 계획이고 몬트레이 한인사회 등지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이미 전개되고 있거나 계획중이다.
한편 본보는 2일 임직원 일동의 즉석 성금을 포함한 1,020달러를 기탁하는 한편 지속적이고도 입체적인 후속보도 등을 통해 카트리나 피해복구운동 동참과 성원을 선도하기로 했다. 또 한식당 오가네의 오미자 사장(사진)이 1,000달러를 기부하고, 민트레이딩사 민장석 사장은 회사명의로 100달러와 개인명의로 100달러를 각각 내놓았다. 이밖에도 이스트베이에서 청소업을 하는 권태준 씨는 이날 오전 본보에 들렀다가 성금모금 소식을 듣고 쌈짓돈 20달러를 꺼내놓고 가는 등 한인들의 동참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정태수·유호곤 기자>
◇카트리나 성금 접수요령
▲접수처 : SF지역한인회 또는 본보 등 한인언론사
▲Pay to Order : American Red Cross
▲SF지역한인회(415-252-1346) 주소
745 Buchanan St., San Francisco, CA 94102
▲SF한국일보(510-444-0220)
2025 Telegraph Ave., Oakland, CA 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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