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커뮤니티 공조 업은 한인사회 압박에
수사당국 철저·공정 수사 약속
투만 더블린경찰서장, 김홍익 한인회장에 회신
더블린에서 발생한 경찰총격 한인2명 사망사건 수사당국이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회장 김홍익)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다짐하는 공식서한을 보내왔다.
SF한인회의 공정수사 요구서한(8월19일자)에 대한 회신으로 지난 31일 한인회에 배달된 이 편지(8월26일자)는 수사당국이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한인사회의 조직적 공정수사 및 투명공개 압박캠페인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더블린 경찰총수인 게리 L. 투만 커맨더는 김홍익 한인회장 앞으로 쓴 이 편지에서 2005년 8월19일자 귀하의 서한에 대하여, 저는 2005년 8월11일 더블린에서 발생한, 경찰이 개입된 총격사건과 관련하여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귀하에게 확신시켜드리고자 한다고 서두를 연 뒤 현재, 알라메다카운티 검찰청, 알라메다카운티 세리프국이 별도로, 독립적으로, 이 사건의 안팎정황에 대하여 수사를 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투만 커맨더는 이어 수사가 종결되기까지 수주일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수사기간 윤곽을 밝히고는 의문사항이 있을 경우 알라메다카운티 법률고문 클라이드 A. 톰슨 변호사에게 연락해달라며 전화번호를 적어두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의 서명과 함께 알라메다카운티 세리프국의 리차드 T. 루시 어시스턴트세리프(부국장), 리차드 C. 앰브로스 더블린시 매니저, 클라이드 A. 톰슨 알라메다카운티 법률고문의 명단을 첨부해 이 편지의 공신력과 진정성을 높였다.
앞서 SF한인회는 신정은 부회장이 초안을 작성하고 유족측 소송대리인 배성준 변호사가 영문번역 등을 마무리해 지난달 19일 더블린의 시장·경찰서장, 알라메다카운티의 수퍼바이저·검찰청장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지 등 주류언론에 ‘더블린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공한을 발송, 수사당국이 이 사건을 수사함에 있어 오직 사실에 입각하여 한점 의혹과 오해가 없도록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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