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를 맞아 대부분의 한인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긴 휴식을 즐기려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매출신장을 노리는 한인 상점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하기만 하다.
이 시기에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미백화점은 노동절을 맞아 막바지 여름용품 대 세일을 실시한다.
반 팔 티셔츠와 반바지 등을 반액 세일한다.
화이트닝 제품 등 스킨 케어 관리 제품을 구입할 경우 비타민 C가 들어있는 화장품이나 선 블록을 무료로 끼워준다.
또 여름에 지친 심신을 보양해 주기 위한 시베리아산 녹용(3냥)을 세일한다.
산타클라라의 나들이 백화점의 김형은 사장은 기능성 속옷, 기능성 화장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면서 전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보물섬의 이영자 사장도 노동절을 맞아 한국 화장품 전 품목과 도자기 식기류 영양제(일부품목) 등을 20%할인해준다면서 고객을 위한 ‘대박 세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 스킨 케어에서는 여름 휴가를 갔다와서 햇볕에 그을리고 지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스페셜 피부관리를 하고 있다. 2번의 피부 마사지를 받을 경우 1번을 무료로 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연휴 기간 중 가장 큰 수입을 올리는 곳은 전자 상가로, 빅 세일을 기다리던 고객들이 일제히 몰리기 때문이다.
산타클라라의 디지털 시티는 전 제품을 10%할인해 ‘고객 모시기’에 들어갔다.
또 고급 스피커의 경우 25%까지 할인해 주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다.
영 김 사장은 대목에는 텔레비전과 네비게이터가 가장 많이 팔리는 효자 상품이라며 이제까지 경험으로 볼 때 연휴동안 판매율이 3배나 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일을 기다렸다 사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구입을 안하고 기다렸다, 물건을 사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산호세의 사운드 시스템의 조 세일즈 매니저는 노동절 당일인 5일 하루만 소니와 삼성 등 플라즈마 TV와 가라오케 시스템을 세일한다면서 TV는 기존보다 200달러가 내려가고, 가라오케도 50달러나 세일한 가격에 판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10%가량 세일을 실시, 소비자의 부담감을 확 줄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에어컨 등을 판매하는 곳들도 선선한 가을이 오기 전에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막바지 세일에 들어가는 등 한인 상점들이 노동절 대목을 잡기 위해 다양한 판촉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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