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LPGA 스테이트팜 클래식 1R
유일하게 우승했던 코스에서
한희원과 함께 11위로 출발
‘LPGA 코리아’의 맏언니 펄 신(38)이 모처럼 레이더에 걸렸다. 14년 프로 커리어 유일의 우승을 기록한 곳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한희원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펄 신은 1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더 레일 골프코스(파72·6,649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첫 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 ‘탑10’의 문턱에 자리를 잡으며 7년 전 우승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인 제이미파 오웬스코닝 클래식 챔피언 헤더 부위와는 3타차.
2003년 출산과 작년 팔꿈치 부상 때문에 조건부로 출전 자격을 얻은 펄 신은 바로 이 대회, 이 코스에 가장 강하다. 98년 우승을 비롯해 99년에는 준우승, 2000년에는 6위를 기록했다.
한희원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시즌 첫 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탑10’에만 6차례 들었지만 우승 문턱은 넘지 못하고 있는 한희원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고 후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지은과 송아리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오르며 슬럼프 탈출의 기미를 보였다.
그밖에 박희정, 김미현, 양영아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 김영와 임성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에 랭크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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