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서 영화제작 중단 긴급 대피
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카트리나의 여파로 뉴올리언스등 멕시코 만 연안지역에서 진행 중이던 영화 제작이 전면 중지되는 등 할리웃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LA타임스는 뉴올리언스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던 덴젤 워싱턴 주연의 영화 ‘데자뷰’와 케빈 코스트너와 애시튼 커처 주연의 ‘가디언’의 제작이 중단됐다고 보도하면서 두 영화의 제작사인 디즈니사가 허리케인이 상륙하기 전 전세기를 빌려 70여명의 스태프들을 LA로 긴급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E!온라인은 루이지애나주의 베이튼루지에서 촬영중이던 워너브라더스 제작, 힐러리 스왱크 주연의 공포 스릴러 ‘리핑’ 역시 부랴부랴 제작진이 현장을 떴다고 보도했다. 조엘 실버가 제작을 맡은 ‘리핑’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허리케인이 닥친다는 소식을 듣고 제작을 중단했고 마이클 키튼과 브렌단 프레이저 주연의 코미디영화 ‘라스트 타임’ 또한 뉴올리언스 시장이 대피령을 내린 28일 즉각 제작을 중단했다. 또 ‘마이애미 바이스’도 제작을 25일부터 이미 중단했다.
E!온라인은 지난해 할리웃이 영화와 TV 제작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루이지애나주로부터 6,70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았지만 이번 허리케인에 의한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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