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김창훈씨가 공연에 대해 설명하며 활짝 웃고 있다. <신효섭 기자>
9·10일 공연갖는 산울림
“LA서 첫 무대 설레”
70년대 후반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의 대중 음악계를 발칵 뒤짚어 놓았던 산울림이 LA에서 공연을 갖는다. 시간과 장소는 9·10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4401 W. 8th St.).
산울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공연에서 ‘아니 벌써’‘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빨간 풍선’등 히트곡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공연은 라디오 서울(AM 1650) 주최, 본보 및 KTAN-TV 후원으로 열리는데 산울림이 LA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8년만에 공연을 가진 이후 두 번째로 갖게 되는 관객들과의 만남이다.
김창완(기타, 보컬)·김창훈(베이스, 보컬)·김창익(드럼) 등 두 살 터울의 삼형제로 구성된 산울림은 등장은 본국 대중 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트로트가 주류를 이뤘던 77년 힘있는 사운드, 생동감 넘치는 리듬, 평범한 가사의 노래를 들고 나타나 음악계를 뒤흔들었다.
현재 커머스소재 CJ 푸즈사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창훈씨는 “LA에서 처음 공연을 갖게 돼 마음이 설렌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LA 한인들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S석 45달러, A석 35달러, B석 25달러이며 티켓 예매처는 (323)692-2070, 206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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