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가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대영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세 번의 투표 끝에 현 부회장인 임현찬 후보와 김진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회장 임기는 2년.
열린문한글학교 교장인 김 신임회장은 “10년간 한글학교 교장을 맡아온 경험을 살려 젊을 때 봉사하고픈 마음에 출마했다”고 밝히면서 “부족한 사람이 잘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신임회장은 ▲한인학교협의 비영리 단체 등록 ▲한인학교협 사무실 마련 ▲교사 뱅크 시스템 운영 ▲직장인 및 성인을 위한 한국 문화/역사 교실 운영 ▲한국 관련 자료 비치 및 대여를 통한 한국문화 알리기 사업 ▲홈페이지 및 이메일 시스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감사에는 이건형 벧엘한글학교 교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인애 회장은 “회원 학교들이 열심히 행사에 동참, 한인학교협이 4년전과 다른 모습을 갖게 돼 기쁘다”고 물러나는 소감을 밝혔다.
재정 보고에서는 김경옥 재무가 8월25일 현재 수입 5만4,497.04달러, 지출 3만8,806.29달러, 잔액 1만5,690.75달러를 보고해 통과를 얻었다. 김 재무는 “모금골프대회를 개최한 WPGA가 전달한 기금이 1만140달러로 알려졌으나 실수령액은 9,834달러”라고 정정했다.
정요셉 WPGA 동부회장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한인학교협에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인학교협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사무실 마련 등에 기금이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학교협의 사무실 확보, 비영리 단체 등록 등이 협의회 발전에 선결 요건이라는 점에 동의한 총회 참석자들은 WPGA 기탁금 사용 방법 등에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임원들에게 세부 계획 수립을 일임하기로 했다.
이날 최형철 신임 주미대사관 교육원장은 한인학교협 총회에 참석, 학교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 교육원장은 “한인 2세들의 한글교육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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