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 스파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11 테러사건 이후 항공기 이용객들의 공항 대기 시간이 대폭 늘어나자 미국 내 공항들에 다투어 들어선 ‘뷰티 & 스파’ 개념의 업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
대기시간 길어지자 환승객들 즐겨찾아
‘공항에서의 휴식’이라는 컨셉이 적중, 이제까지 서점이나 기념품 가게, 식당 등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항공기 이용객들, 특히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환승객들이 스파를 즐겨 찾고 있다.
현재 공항 내 스파들은 산소 요법과 등 마사지, 손톱 매니큐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베스 제라나 공항 스파 부지배인은 “한 자리에 앉아 긴 항공 여행을 하며 지친 사람들에게 공항 스파는 다음 비행기 연결편을 기다리는 동안 편안한 자리에서 쉴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면서 1주일에 1,400명 가량이 스파를 즐긴다고 밝혔다.
여행전문가인 크리스 맥기니스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미국 공항내 상점과 식당들은 지역 회사들이 운영하면서 외지 사람들의 진출을 제한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공항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기업들의 진출을 반기고 있다”며 “공항 스파 확산은 이같은 변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맥기니스는 “비록 비행기표가 없으면 출입이 금지되는 등 공항 내 시설로서의 한계는 있으나 이용객들의 급증으로 인해 스파 체인들이 공항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항 내 스파의 증가와 서비스 확대 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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