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예산 투입키로
하버드 대학이 생명의 기원에 관한 연구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진화론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는 오랜 논쟁에 뛰어 들었다.
이 대학의 화학 및 생화학 교수인 데이비드 R. 류를 비롯한 연구진은 앞으로 수년간 대학 당국으로부터 연간 1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연구를 시작하게 되지만 대학 측은 이들에게 추가 인력 보강 및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시설 확보계획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들의 연구는 생명의 기원에 관한 일부 미스터리는 설명될 수 없다는 점을 시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학자들에 따르면 생명의 기원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보적 단계에 있다.
진화론은 대부분 공립학교에서 지난 수십년간 과학 교과서의 표준으로 사용돼 왔지만 최근 일부 지역사회와 일부 주가 창조론과 지적설계론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새로 조명을 받고 있다. 지적 설계론이란 지구상의 생명체는 진화를 거쳐 발전돼 왔다고 보기에는 너무도 복잡하기 때문에 아마도 더 높은 차원의 어떤 힘이 만들어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버드대는 지금까지 생명의 기원 연구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방대한 자원이 투입되는 새 연구에 따라 앞으로 이같은 인식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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