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주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10대 소녀가 시베리아산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했다. 라베티 카운티 셰리프국은 헤이리 힐더브랜드(17)가 더그 빌링스리 가족이 운영하는 로스트 크릭 애니멀 생추어리에서 18일 조련사의 도움을 받아 호랑이와 기념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7년생인 시베리안 호랑이는 출동한 경관들에 의해 사살됐다. 더그 빌링스리는 1994년부터 80에이커 넓이의 야생동물보호소를 운영해 왔는데 이 곳에는 호랑이 외에 사자와 표범, 곰 등이 사육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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