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민 4명 중 3명은 런던 테러 이후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시당국의 불심 검문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연구소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유권자 1,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2%는 불심검문을 지지했고, 반대한 사람은 25%에 그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찬성 78%, 반대 18%로 찬성의견이 가장 많았고, 흑인은 찬성 68%, 반대 28%, 히스패닉은 찬성 67%, 반대 30%의 분포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54%는 그러나 정부가 시민의 기본적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대답, “정부에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은 원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뉴욕시는 영국 런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지하철역과 주요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에서 승객들의 가방과 배낭 등 소지품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 인권침해가 아니냐는 일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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