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 기금 마련 만찬 추진
LA인근에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전용 셸터가 세워 질 전망이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피터 장)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사회내 뿌리깊게 자리잡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교육 및 지원을 제공하는 셸터 건축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기금모금 만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Tradition Changes and Family Values’라는 주제로, 오는 9월29일 오후6시30 상담소 박병철 이사 자택(98 W. Fremont Place, LA)에서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변호사, 의사등 전문인들의 이색 공연 등도 마련해 흥을 돋운다.
피터 장 소장은 “가정폭력으로 인한 한인피해자에 비해 보호기관이 절대 부족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셸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가해자 프로그램에 1주일 당 60명의 가해자가 참여한다”며 “이는 타인종에 비해 심각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공사가 2~3년 소요될 새 셸터는 8개의 유닛에 총 20여명의 수용인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 소장은 “셸터 총예산은 약 350만달러로 잡혀있으며, 현재 약 3만달러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총예산은 건립 후 1~2년간의 운영비 1만5,000~2만달러를 포함하는 것으로 1~2년 이후에는 카운티 정부 혹은 주정부로 부터의 셸터 운영보조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문의 (213)389-6755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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