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촬영장 앞 영 수녀들‘항의기도’
1억달러가 투입되는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는 톰 행크스가 촬영장인 영국 잉글랜드 동부 링컨 성당에서 일단의 수녀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스타 대접에 익숙한 행크스의 얼굴을 붉히게 한 주인공은 링컨셔 지방의 수녀회 소속인 마리아 미카엘(61) 수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부인이었으며 예수의 혈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다빈치 코드의 줄거리에 분개한 마리아 수녀는 16일 일단의 수녀들을 이끌고 영화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링컨 성당 앞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12시간 동안 `항의 기도’를 올렸다.
마리아 수녀는 다빈치 코드를 읽어봤느냐는 질문에 “예수가 결혼을 했다는 내용은 이미 오래 전에 제기된 것”이라면서 “이미 낡은 내용의 이단을 소설 속에 재현한 것으로 읽어볼 필요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다빈치 코드의 무대 가운데 하나인 링컨 성당 측은 소설의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낡은 헛소리”라는 논평을 했으나 10만파운드의 헌금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영화 촬영을 허용했다.
그러나 소설의 주요 무대 가운데 하나인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촬영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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