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My LA’ 홍보 캠페인 관광지 중 하나인 그로브 샤핑 센터.
세계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시티를 표방하는 로스앤젤레스가 ‘See My LA’라는 슬로건을 내밀고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LA가 세계 영화 제작의 중심지로 대형 영화 스튜디오가 밀집해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영화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제이슨 베어, 인기 작가 시드니 셀던, 야구 감독 타미 라소다 등 LA에 거주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 홍보 대사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일본인 다음으로 LA를 많이 찾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도 세심하다. 지난해 가수 비와 축구선수 홍명보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가수 보아와 동방신기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대형 포스터로 제작된 한국 스타들의 사진은 LA 국제공항을 나서자마자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See My LA’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LA관광청(www.lacvb.com)이 소개하고 추천한 볼거리, 먹거리, 샤핑 명소 등을 둘러보자.
가수 비, 홍명보 이어 보아·동방신기도 홍보대사 임명
▲할리웃(Hollywood)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 동판이 새겨진 중국 극장(Grauman’s Chinese Theatre) 등 영화의 본고장으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광코스 중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가 바로 하이랜드 & 바인 센터에 있는 코닥극장을 방문하는 것. 매년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15달러만 내면 내부 구석구석을 가이드를 따라 돌아볼 수 있다. 거대한 연회장과 분장실, 복도마다 빼곡하게 걸려 있는 영화배우 사진이 시선을 끈다.
▲그로브(Grove)
관광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샤핑이다. 그로브는 젊은이들이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로, 2,200평의 공간에 각종 의류 샤핑몰, 영화관, 식당 등이 모인 백화점식 공간이다.
이탈리아식 건축물과 형형색색으로 잘 치장된 거리가 특징이다. 한인타운에서도 차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명품 브랜드나 아동복이 인기 있다. 인근에 대형 농산물 시장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이나 K마트, 로스 등 저가 할인 마트도 많아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게이샤 하우스(Geisha House)
게이샤 하우스는 LA의 대표적인 나이트클럽이다. 이름만 보면 언뜻 일본풍이 난다. 실제 분위기도 어느 정도는 그렇다.
기모노 옷을 입은 일본인 웨이트리스가 가게 여기저기를 누비는 데다 메뉴에도 일본 음식이 서너 가지 엿보인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세련되면서도 ‘야한’ 복장을 한 백인 젊은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후 8시가 지나자 30분은 기다려야 가게에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붐빈다. 일본 문화를 거리낌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미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바(Minibar)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언덕배기를 내려오면 보면 도로변에 예쁘장한 단층 레스토랑이 하나 보인다. 야외 라운지를 함께 갖춘 이 식당은 영화 제작자들이 자주 모여든다.
식당 내부에는 대형 미술작품이 걸려 있고 벽면은 뻥 뚫려 있는 등 제법 색다른 분위기가 넘친다. 남녀 손님들도 애정표현에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칵테일은 일품이지만 음식이 너무 적은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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